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하다! (수상 소감)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한국 시간으로 1월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거기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 여겨지는 아카데미상(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여겨지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독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에 대한 심사가 박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런 시상식에서 연기상인 '남우 조연상'을 받은 것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합니다.

 

2020년 엄청난 작품성과 함께 세계적으로 많은 명성을 얻은 기생충과, 2021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 미나리 모두 골든 글로브에서는 그저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그쳤습니다. 외국 영화 취급만을 받으며 시상식이 종료되었는데요. 특히 2021년에는 가장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윤여정을 제외하면서 많은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오영수 배우님에게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영수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

이날 시상식은 방송사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수상자 역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 발표되었기 때문에 수상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영수 배우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먼저 오영수 배우는 "수상 소감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감동적인 말을 전했는데요.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영수 배우는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 담담하면서 묵직한 삶의 지혜를 전해주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현재 오영수 배우님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할로 공연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묵직하면서도 선한 영향력을 계속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