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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

by ⌂ﻭῼἓ۩Θ 2022. 4. 6.

nft를-표현한-일러스트

 

요즘 가상화폐, 메타버스와 같은 개념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세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nft입니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나의 권리를 증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nft란 무엇일까요?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nft란?

nft는 Non-Fungible-Token의 약자인데요.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토큰이라고 하면 현실 속에 있는 상품권이나 교환권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nft는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디지털 토큰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nft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일종의 보증서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부동산 계약을 할 때에도 부동산 계약서를 가지고 집을 사고 팝니다. 그 계약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거기에는 내가 해당 부동산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나와 거래자만의 개인 도장이 찍혀있기 때문에, 그 누가 아무리 그 계약서를 똑같은 모양으로 복사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계약서의 가치는 원본에만 담겨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계약서나 보증서를 통해서 소유권을 증명한다면,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nft를 통해서 해당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지털 매개체의 특성상 복사해서 유포하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수많은 복제품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해당 자산의 실 소유권자는 누구인지가 nft를 통해서 드러나게 됩니다.

 

일례로, nft 하면 가장 유명한 이미지가 있는데요. 바로 '지루한 원숭이' 시리즈입니다. 여러 원숭이 이미지를 nft화 시켜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현재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세계적인 팝스타인 마돈나는 지루한 원숭이 시리즈 중 하나를 한화 약 7억 원에 구입하기도 했는데요. 구입한 이미지를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원숭이 그림 하나가 무슨 7억 원씩이나 할 일이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만약 우리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이미지에 대한 소유권을 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마 미키마우스는 7억 원으로는 구경도 못할 것입니다. 현실 세계에서 미키마우스와 같은 가치를, 지루한 원숭이 시리즈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루한 원숭이에 대한 가치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메타버스 세계가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세상은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타버스 세계가 모두에게 익숙해지는 세상이 온다면, nft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소유권 증명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럼, nft를 통해서 고유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의 계약서에서는, 각자의 도장이 진품을 증명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nft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고유한 소유권을 부여합니다. 블록체인은 '블록'이라고 부르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 공간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는 저장 환경을 가리킵니다. P2P 형식의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해당 블록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 개인이 임의로 데이터를 바꿀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블록에 소유권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상호 합의 하에 저장을 하게 되면, 한 개인이 임의로 해당 데이터를 바꾸는 일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거대한 국가도 임의로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술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nft입니다. 그리고 nft로 소유권을 얻게 되면 메타버스 세계에서 언제든지 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금 현재로써는 그것을 나타낼 방법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셀럽들은 프로필 사진을 통해서 nft 소유권을 증명하는데요. 누구나 해당 이미지를 프로필로 올릴 수 있지만, nft 소유권을 가진 사람이 프로필 사진을 올리면 nft 소유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식이 보이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보면 nft는 단순히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세계가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시기가 온다면, 우리는 분명 nft 자산을 아주 귀중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nft의 개념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은 미래의 메타버스 세상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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