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전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2022년 초부터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그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 점과 함께 러시아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 '여행 금지' 지정!
한국 정부가 한국 시간으로 2월 13일 오전 0시(우크라이나 현지 시간 12일 오후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 4단계를 발령하면서 여행 금지 명령을 긴급 발령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행 경보 4단계는 정부에서 마련한 여행 경보의 단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라고 하는데요.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되면 반드시 해당 국가에서 철수해야 하는데요. 철수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입국 허가를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은 해당 나라에서 반드시 철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 네덜란드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미국 대통령인 바이든은 '아직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미 시민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라고 촉구하면서, '우리는 지금 테러 단체를 상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강 군대 중 한 곳과 맞서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조속한 대피를 권고했는데요. 미국은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라도 미 시민을 탈출시키기 위한 군사 병력을 보내지 않을 입장을 전하면서, 그전에 빨리 대피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가능성은?
전 세계가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전쟁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 군사가 10만에서 13만 인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러시아 전체 병력의 수가 35만 명으로 추산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전체 병력의 3분의 1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에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군대는 벨라루스에서 20일까지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국무장관인 토니 블링컨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도 침공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지역이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기 때문에, 올림픽 중에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전쟁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금지와 같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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