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새로운 신조어들이 참 많이 만들어집니다. 또 신조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곳도 다양합니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되는 신조어들도 많은데요. 그중에서 오늘은 우짤래미의 뜻과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짤래미 뜻
우짤래미의 뜻은 어쩌라고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어감도 딱 그 어감과 같은데요. 어쩌라고보다 우짤래미가 더 약 오르는 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잼민이들이 어쩔티비로 상대방을 약 올리듯이, 우짤래미 또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고 약 올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단어가 경상남도 사람들에게는 아주 익숙할 것입니다. '어떻게 할래?'를 사투리로 '우짤래?'라고 하거나 '어떻게 할 건데'를 '우짤 낀데'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투리이기 때문에 경상도 사람들에게 우짤래미는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남혐과 여혐 관련된 신조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칫 단어를 잘못 사용하면 남혐과 여혐과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조어의 유래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짤래미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우짤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유래로 추측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짤래미 유래
일부 사람들은 우짤래미가 부모님 욕이 포함된 소위 패드립이라고 하지만, 그 근거는 부족하고요. 우짤래미의 뜻은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경상도 사투리 우짤래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렇다면 우짤래미라는 신조어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계기가 무엇일까요?
우짤래미가 처음으로 유명해지면서 사용된 SNS는 바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진격의 거인'이라는 만화에 나오는 남자 인물의 대사를 우짤래미로 바꾼 짤이 알려지게 되면서 우짤래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트위터 유저가 이 짤을 만들어서 올린 정확한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짤을 기점으로 트위터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우짤래미는 점점 다른 SNS나 커뮤니티에도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특히 상대방을 약 올릴 때 사용하는데요. 어쩔티비 시리즈와 함께 사용하면 최고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쩔티비 저쩔티비 뇌절티비 우짤래미 저짤래미 쿠쿠루삥뽕~' 이런 식으로 속사포로 내뱉으면서 상대방을 약 올리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우짤래미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짤래미가 상대방을 약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신조어이긴 하지만, 심각한 비속어의 의미가 있거나 남혐 또는 여혐의 의미가 있는 단어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짤래미의 사용에 대해서는 그저 재미로 여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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